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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1.). 3학년 간호사관생도 77명이 선배들 제치고 코로나 19 전선 달려간 까닭은. 문화일보.
올 3월 국군간호사관생도 60기 이어 62기 3학년생 현장으로
61기 국가고시 앞두고 있어 62기생 77명 생활치료센터 파견
“60기 선배들처럼 임무 완수” 최선
“60기 선배들이 졸업·임관식을 마친 후 곧바로 대구로 달려가는 모습을 보고 나도 꼭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훌륭한 간호장교가 되겠다고 다짐했는데, 직접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할 기회를 얻게 돼 영광입니다.”
국군간호사관학교(국간사)는 지난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범정부적 대응 지원 대책에 따라 경기·충남 지역 생활치료센터 3곳에 투입돼 임무 수행을 시작했다. 국간사 3학년 생도 77명(여자 69명·남자 8명)을 대표한 최유지 중대장 생도는 “지금까지 꾸준히 쌓아온 간호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코로나19 국내 확산 초기였던 지난 3월, 국간사 60기 신임 간호장교들은 졸업·임관식 직후 국군대구병원으로 향했다. 졸업을 앞둔 신임 간호장교들이 임관도 못 한 채 마치 전선에 투입되는 장면에 안타까운 목소리도 나왔지만 이들의 헌신과 활약은 온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은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국군대구병원에 5주간 머물며 환자들의 치료를 도왔다. 장시간 안면보호구를 쓰고 있으면 얼굴에 상처가 났고, 전신보호복을 입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땀이 비 오듯 흘렀지만 묵묵히 임무에 임했다. 우리 군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각인됐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00명을 넘어선 12월, 이번에는 2년 후배들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군은 지난 3월 졸업일을 앞당겨 임관한 국간사 60기 간호장교 77명 전원을 대구 의료현장인 국군대구병원에 파견했다. 아직 교육 중인 생도들까지 나서게 된 것은 올해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처음이다. 국방부는 “이번 지원은 ‘의학·치과의학·한방의학·간호학을 전공하는 학생은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시에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요청에 따라 의료인의 지도·감독을 받아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다’는 의료법 시행규칙 제19조 2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60기에서 2기수를 뛰어넘어 62기 재학 중인 후배들이 현장 지원에 대신 나선 것은 61기 선배들이 처한 상황 때문이다. 간호사 국가고시가 얼마 남지 않은 4학년 61기를 대신해 3학년 생도들이 코로나19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들보다 앞서 코로나19 대응 임무를 수행한 선배 간호장교들은 3학년 생도들이 센터로 향하기 전 근무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했다. 특히 올해 3월 국군대구병원에 투입됐던 60기 간호장교들은 소식을 듣고 ‘너희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들이니 걱정하지 마라’ ‘생도 생활에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져라’는 등의 조언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간사는 “생도들은 대학병원급에서 기본 간호학 실습을 마쳤으며 올해는 국군수도병원 중환자실, 응급실, 병동 등의 의료현장에서 간호실습을 진행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특히 임무 수행 전 감염병 대응 교육에 상당한 경험을 보유한 교수들로부터 재난 응급 간호교육을 받았으며, 코로나19 대응 임무를 수행했던 선배 간호장교들에게 생활치료센터 근무 경험과 노하우도 전수해 업무수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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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군간호사관학교 부대마크. 국방일보 제공 |
정충신 선임기자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01221MW084458517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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